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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전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 오리건 주지사 출마 자격 논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서 37년간 취재기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62•민주)의 첫 공직 출마 계획이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크리스토프는 작년 10월 "고향 오리건 주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6일, 크리스토프가 후보자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출마 자격 미달" 판정을 내렸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프는 12살 무렵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 얌힐로 이주해 성장했다. 그러나 1984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이래 주 거주지는 뉴욕으로 알려져 있다.   선관위는 "주 선거법상 주지사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이전 최소 3년간 오리건주에 거주해야 한다"며 줄곧 뉴욕에 살면서 뉴욕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온 크리스토프에게는 주지사 출마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토프가 세 자녀를 키우며 산 곳, 자동차 등록증을 발급받은 곳, 특히 2020 선거에 참여한 곳은 뉴욕"이라고 상기하며 "소명 기회를 주었으나, 충분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크리스토프가 오리건주에 줄곧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선관위는 조건 충족으로 보지 않았다. 쉬미아 페이건 오리건주 총무처 장관도 "오리건주 공직 후보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조건"이라며 선관위 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프는 즉각 회견을 열고 "주 법원에 소송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리건은 내 가족이 뿌리를 내린 곳이고, 나는 늘 이 곳을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주지사 출마에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프는 "기득권 정치 세력이 나의 출마를 막으려 하는 것"이라며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거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스타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는 작년 여름 정계 진출 계획을 세우고, 10월 NYT에 마지막 쓴 칼럼을 통해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오리건주 예비선거는 오는 5월 17일 실시될 예정이며 주지사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3월 8일이다. 케이트 브라운 현 오리건 주지사(61•민주)는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NYT 칼럼니스트 오리건 주지사 주지사 출마 오리건주 공직

2022-01-07

IL 주지사 출마 후보군 본격 거론

내년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인물들이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 공직자 갑부 순위 1위인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민주)와 경쟁하게 될 후보 가운데 누가 일리노이 최대 갑부 켄 그리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인가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인 시타델의 창업주 그리핀이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리핀은 앞서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서 출마할 후보에게 당적에 가리지 않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원 금액은 1억5천만 달러로 알려졌지만 일부에서는 최대 3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같은 금액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미국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지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어빈 시장은 오로라 최초의 흑인 시장으로 2007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후 현재 재선이다. 걸프전 참전 용사 출신이며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어빈 시장은 노코멘트 했고, 그리핀측에서는 누구를 지지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빈 이외에 재선에 도전하는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설 후보로는 현재 공화당에서는 전현직 주의원을 포함해 네 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또 토드 리켓츠 시카고 컵스 공동 구단주도 자주 거론된다.     리켓츠는 공화당에서는 유명 인사다. 공화당의 돈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공화당위원회 재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명도 뿐 아니라 시카고에서 공화당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정치력도 인정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주지사 출마 주지사 출마 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선거

2021-12-17

퍼듀, 켐프 대항마로 나서나

  데이빗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이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 맞서 내년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퍼듀 전 상원의원이 주지사 예비선거에 나설 경우 조지아의 거물급 정치인 2명이 맞붙은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듀의 측근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최근 수주간 지지그룹과 정치자금 제공자들을 상대로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보인다. AJC는 퍼듀 전 의원이 접촉한 이들 중 일부는 그가 여전히 출마에 갈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으며, 또다른 일부는 출사표를 던지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한 것으로 보도했다.     정작 퍼듀 전 의원은 자신의 심경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며,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트럼프는 지난 9월 조지아 집회에서 퍼듀에게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진영은 또 퍼듀 의원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흘리기도 했다.   가장 큰 의문은 과연 71세의 퍼듀가 지난 1월 연방 상원 결선투표에서 박빙의 차이로 존 오소프에게 패한 뒤 켐프에 또다시 도전할 것인가 이다. 그는 라파엘 워녹 의원을 상대로 상원의원 재도전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아직까지 켐프 현 주지사의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정치 집회에 모습을 나타내는가 하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와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소문을 흘리면서 조지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민 기자대항마 공화당 상원의원 재도전 주지사 출마 조지아 정치권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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